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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원화채권 7개월만에 팔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유럽 미국 모두 순유출 전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 8월 외국인투자자들의 원화채권 보유액이 7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원화 채권시장에서 2조600억원의 순유출(순매숟도-만기상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조7000억원 가량의 만기상환을 제외할 경우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지만 순매수 규모도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월(3조9000억원)대비 크게 줄었다.

국개별로 미국이 8002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해 가장 순유출 규모가 컸고, 프랑스(-4805억원), 말레이시아(-1970억원) 등도 순유출 규모가 컸다. 반면 2845억원 규모의 순투자를 기록한 스위스 자금은 8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으며, 이스라엘도 2009억원의 순투자로 2개월 연속 순투자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100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1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21조4000억원으로 전체 보유액의 21.1%를 차지했으며, 룩셈부르크(18조원), 중국(12조4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증권시장에서는 1조524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중순 이후 양적완화(QE) 조기축소 우려가 완화되고, 국내 증시가 신흥국 시장 안에서 차별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2개월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난달 2조407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유럽계 자금은 룩셈부르크 등의 매도세로 3개월 연속 순매도(1조4478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말 현재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397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1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국가별로 미국이 156조6000억원을 보유해 전체 외국인 보유주식의 39.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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