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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경제 조정 위해 성장 둔화 선택한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3일(현지시간)부터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4개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선택에 의한 결과라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해외 순방길에 수행 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경제의 구조적 조정을 위해 성장 둔화를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이라면서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어느 정도의 성장 둔화를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튼튼하다"면서 "만약 우리가 과거와 같은 경제 모델을 고수했다면 더 빨리 성장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같은날 난닝(南寧)에서 열린 '중국-아세안 엑스포' 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언급하며 올해 성장 목표 7.5% 달성을 확신했다.

리 총리는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고용과 물가가 안정적이고 시장 기대감도 명백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중국 경제는 하반기 들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주석은 현재 3, 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이번 해외 순방의 첫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머물러 있다. 시 주석은 방문기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관계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시 주석은 오는 13일 마지막 순방국인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제13차 상하이협력기구(SOC) 정상회담에 참석하고서 귀국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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