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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김기덕 감독이 영화 '뫼비우스'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2년 연속 공식 초청을 기념하며 직접 그린 특별포스터를 공개했다.
4일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특별포스터는 김기덕 감독이 '뫼비우스'를 구상할 당시, 떠오른 이미지를 직접 그린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몸을 물고 있는 뱀의 형상을 한 생물체가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있는 강렬한 이미지는 '뫼비우스'에서 욕망으로 얽혀있는 한 가족의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를 상징하는 듯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불어 이미지 옆에는 '가족, 욕망, 성기는 애초에 하나일 것이다'라는 김기덕 감독의 작의(作意)가 적혀있어 별개의 개체들이 결국은 욕망으로 태어난 하나의 덩어리임을 은유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는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으로 오는 9월 5일 국내 개봉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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