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새마을금고의 임직원 비위로 인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안전행정부에서 받은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 비위 행위로 인한 금융 사고는 7건, 피해액은 101억11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금융사고 건수는 2배, 피해액은 3배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 작년 새마을금고는 횡령 사고 4건으로 피해액이 31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2009년 1월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 비위행위로 인한 금융 사고는 모두 21건, 피해액은 266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새마을금고에서 빌려준 대출금이 회수되지 않아 결손처리한 건수와 금액은 2009년 456건, 5731억원에서 작년 1435건, 1조9313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피해 규모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새마을금고는 잠재해 있던 금융 사고들이 표면화 돼 드러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2009년 이후 3개년 정도 금융 사고는 줄어 든 정황을 보이다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내부적으로 상시감시종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망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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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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