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삼일공고)과 이덕희(제천동중)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복식 2회전에 올랐다.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주니어 남자복식 1회전에서 미국의 J.C 애러건-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를 2-0(7-5 6-4)으로 물리쳤다. 앞서 캐나다 주니어오픈 복식 준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메이저 무대에서도 선전을 예고했다.
듀오는 그러나 기대를 모은 단식에선 나란히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정현은 이날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에 0-2(4-6 4-6)로 패했다. 이덕희 역시 1일 콜린 앨터미라노(미국)와의 맞대결에서 0-2(6<4>-7 1-6)로 무릎을 꿇었다.
이덕희는 "단식 1회전에서 져 너무 아쉽지만 복식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이 형과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큰 대회 본선을 치르면서 여러 가지 배울 점이 많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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