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에티오피아에서 새마을 운동에 대해 강연했다.
4일 경총에 따르면 이 회장은 에티오피아 외무장관 초청을 받아 지난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재외 공관장 회의 강연에 참석, 1970년대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새마을 운동 사례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저개발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유일의 아프리카 참전국으로 올해 수교 50주년 맞아 의미가 깊다"며 "한국의 경제발전 전략을 토대로 에티오피아의 경제발전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 기간 중 강연 외에도 에티오피아 정부 주요 인사와의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에티오피아에서는 LG가 자립마을과 직업학교 건설,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 'LG 희망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자립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상사 고문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2일과 오는 5일 이틀에 걸쳐 LG 등 한국 기업이 에티오피아에서 새마을 운동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 펼치고 있는 현장도 방문한다.
아울러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 중인 ‘LG 희망마을’과 함께 ‘LG 직업학교’ 후보지 등 시찰하고,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생 가정도 방문해 격려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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