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삼성전자가 MS(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 인수 소식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대비 8000원(0.6%) 떨어진 13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매도창구 상위에는 UBS, 씨티그룹, 메릴린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장 시작전 전문가들은 MS의 노키아 인수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MS가 노키아를 인수하더라도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이나, 애플의 확고한 에코시스템 등 스마트폰 시장의 성공 요인을 단기간에 확보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노키아는 MS의 원도폰에 올인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인수로 인한 환경 변화는 기존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전일에는 MS의 주가가 급락마감했다. 양사가 합의 소식을 발표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S는 전일대비 1.52달러(4.55%) 하락한 31.88달러로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