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외환은행은 필리핀 클락경제자유지역에 클락지점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클락지점은 기존 마닐라지점에 이어 두번째 지점으로 이로써 외환은행은 총 23개국 54개의 해외영업망을 갖게 됐다.
클락경제자유지역은 마닐라와 함께 필리핀에서 개발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해외각국의 투자가 유치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클락지역에는 한국 STS반도체가 2011년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완공, 관련 협력사가 진출해있다.
외환은행은 클락지역 뿐 아니라 인근 1시간 거리의 수빅경제자유지역에 있는 100여개의 한국기업체와 현지 교민, 필리핀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포화상태인 국내 금융시장을 탈피하여 2015년까지 해외수익비중 15% 도달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세계로 진출하는 기업과 기관들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연내에 일본 후쿠오카, 중국 서청 등지에 영업망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