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서강대학교가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서강대는 "김광두 석좌교수는 한국 최초로 기술경제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을 시행한 선두주자로서, 1980~90년대 대한민국 산업·통상 정책 수립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경제학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의 경제성장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해 온 점 등을 고려해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서강대 경제학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덕우 기념사업회(가칭)'의 회장을 맡아 남덕우 전 총리가 남긴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발간사업을 진행해 향후 한국경제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경제의 성장경험과 발전모델을 세계화하는 작업을 하고, 이를 통해 한국형 시장경제의 정착을 위한 이론적 토대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 교수는 1966년 서강대학교에 입학해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76년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1년부터 2011년까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1년에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로 임용되었고, 교내에서는 경제대학원장, 경상대 학장, 시장경제연구소 초대 소장, 기획관리실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교외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자문위원,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및 국가경쟁력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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