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수원 블루윙즈의 미드필더 이용래가 구단이 선정하는 8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구단 서포터스 기자단이 매긴 '풋풋(Foot·Foot)한 한 줄 평점'에서 6.13점을 받아 산토스(6.06점)와 조지훈(5.88점)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이용래는 1일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 포함 지난달 수원이 치른 정규리그 6경기에 모두 출장, 날카로운 왼발 킥과 폭넓은 활동량으로 중원을 조율했다. 특히 지난달 3일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데 이어 25일엔 대구FC 원정에서 쐐기 골을 넣어 2-0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득점은 지난해 6월 27일 전남전(3-2승) 이후 무려 424일 만에 얻은 값진 성과다. 같은해 9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매진한 이용래는 이로써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며 남은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상자가 속출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며 "충분한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팀이 우승 경쟁에 가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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