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인 코스피가 1930선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개인의 저항에 소폭 상승을 기록 중이다.
3일 오전 2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4포인트(0.34%) 오른 1934.1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2445억원 팔아치우며 순매도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653억원과 64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2344억8000만원 매수우위다.
주요업종들 사이에서는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은 각각 2.28%와 2.06%의 큰 폭의 상승가도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0.76%)와 운송장비(-0.21%), 의료정밀(-0.7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종목들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7000원(-1.26%)이 빠진 1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0.61%와 1.42%가 내렸다. 신한지주(1.95%) LG화학(1.39%), 현대중공업(1.76%) 등은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534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284개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8개 종목은 보합.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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