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롯데의 손아섭이 프로야구 ‘8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2일 열린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가운데 11표를 얻었다. LG의 봉중근(10표)을 1표차로 제치고 영광을 거머쥐었다. 손아섭은 8월 한 달 동안 21경기에 출장, 타율 0.451(82타수 37안타) 2홈런 15득점 15타점 출루율 0.516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출루율 등에서 1위에 오르는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3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상금 500만 원을 전달받는 손아섭은 “생애 첫 월간 MVP다.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팀이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중심타자로서 선수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성적으로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아섭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개성중학교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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