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방송분야는 매출의 90% 이상이 서울에서 나와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국 문화사업 매출의 66.7%가 서울에서 나와 문화사업의 서울 집중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중 광고, 방송 분야의 경우에는 매출의 90% 가량이 서울에서 나와 집중현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2일 발표한 자료에서 2011년 현재 서울시의 문화사업 연간 매출액은 47조원으로 전국 문화사업 연간 매출액 70조원 대비 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있는 문화사업체의 수는 34,315개, 종사자 수는 273,314명으로 전국 대비 각각 31%, 49.8%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문화산업에서 서울 편중 현상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 사업 중에서도 광고와 방송 분야의 경우에는 서울시 매출액이 전국 매출액의 각각 93.2%, 87.6%를 차지해 서울 집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만화, 캐릭터 분야 등의 경우에는 서울시 매출액이 전국의 49.3%, 53.3% 정도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문화산업 분야 매출액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출판61.5%▲지식정보61.6%▲음악61.3%▲영화65.1%▲애니메이션68.7% 등 60~70%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 문화사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는 8.0명으로 타지역 평균 3.6명에 비해 많은 편이며 종사자 1인당 연 매출액도 1.7억원으로 타지역 평균 0.8억원의 2배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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