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해숙이 인생에서 절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해숙은 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40대 초반 내 인생 최대 고비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해숙은 "나이가 있어서 인생 경험이 많다 보니까 사십대 초반에 내 인생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며 "정말 끼니 거리가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굉장히 순이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럽고 다정한 여자였는데 그때 완전히 나도 모르는 깡이 생겨서 지금까지 버텨왔다"며 "그 때 깡이 뭔지 처음 알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 분)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국민 엄마' 김해숙이 강철의 아픈 엄마 순이 역을 맡았으며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10월.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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