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거래소는 오는 13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속개해 중국고섬 KDR의 상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2일 밝혔다.
중국고섬은 이날 오는 18일부터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중국고섬의 원주 거래가 재개된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201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중국고섬의 주식예탁증권(KDR)에 대해 원주가 상장된 SGX에서 거래 재개나 상장폐지를 결정할 경우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중국고섬 KDR의 상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오는 13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속개해 중국고섬 KDR의 상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할 경우 중국고섬 KDR은 상장폐지 예고기간(16~23일)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간다. SGX의 일정에 변함이 없다면 최종 상장폐지는 10월4일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중국고섬은 이달 18일 플레어 캐피탈(Fleur Capital)의 투자가 완료돼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주식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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