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스캔들'의 김재원이 자신에 얽힌 비밀을 알았다.
1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에서는 은중(김재원 분)과 명근(조재현 분), 그리고 태하(박상민 분)의 함정이 엇갈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은중은 태하를 잡기 위해 권총을 비롯해 도청기와 위치 추적기 등을 마련해 둔 상황. 명근은 그런 은중과 자신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함께 태하를 잡으러 가자는 뜻을 내비쳤다.
반면 태하 역시 이들을 향한 역공을 계획하고 있었다. 약속된 밤. 은중과 만난 태하가 그의 계획을 알아채고 경찰들을 따돌린 것. 다른 이들은 엉뚱한 차를 쫒다 은중을 놓치고 말았다.
은중도 넋 놓고 당하지 않았다. 태하가 준비한 돈이 위폐라는 것을 알아챘으며 USB 역시 다른 것으로 준비해 갔던 것. 아울러 권총에 수신기를 장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계획이 틀어진 것을 안 태하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은중을 폭행한 그는 권총을 머리에 대고 USB의 행방을 캐물었다. 은중은 피투성이가 돼서도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는 "나를 죽이던지 거래를 다시 하던지 하라"고 힘 줘 말했다.
화를 내던 태하는 결국 은중을 향해 "명근이 내 아들을 납치해 갔다. 너는 죽은 내 아들을 위한 제물이다"라고 소리쳤다. 은중은 태하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신이 얽힌 과거가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때마침 권총에 붙어있던 수신기를 확인한 명근이 은중을 찾아왔다. 권총과 총을 두고 세 사람의 얽힌 인연의 실타래가 낱낱이 드러난 셈이었다.
과연 세 사람의 질긴 인연이 어떠한 결말을 맺을지. 시청자들의 손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어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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