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김보경이 선발 출격한 카디프 시티가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31일(한국 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다. 카디프 시티는 에버튼과 치열한 공방 끝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보경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81분 간 활약했다. 개막 이후 세 경기 연속 선발. 활발한 움직임과 동료와의 연계플레이로 팀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때론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허점을 노렸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고, 후반 36분 니키 메이나드와 교체됐다.
이로써 카디프 시티는 웨스트햄과의 개막전 완패(0-2) 이후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달리며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3-2 승), 에버튼 등 강호들을 상대로 준수한 성적으로 승격 첫 해 돌풍을 예고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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