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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적설에 휩싸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의 행선지가 선덜랜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간) "기성용이 1년 임대 형식으로 선덜랜드에 합류할 계획"이라며 "이미 스완지시티 동료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중앙 미드필더로 입지를 굳혔다. 반면 올 시즌엔 존조 셸비, 호세 카냐스 등 포지션 경쟁자들의 가세로 험난한 주전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정규리그에 번번이 결장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팀 내 불화설까지 나온 가운데 꾸준한 출전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새 거처를 물색해왔다. 다만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의 반대로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를 통해 해법을 찾게 됐다.
한편 선덜랜드에는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군 지동원이 뛰고 있어 팀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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