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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무부장, 시리아 군사개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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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유엔의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미국 등 서방국이 시리아에 군사적 개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31일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전날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는지 보다 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라며 "사실을 명확히 하는 것이 행동의 전제 조건"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왕 부장의 발언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 아사드 정권 쪽이라는 명확한 결론이 나기 전까지 무력 개입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


왕 부장은 지난 28일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도 "외부의 군사 간섭은 유엔헌장 취지 및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에 어긋나는 것으로서 중동 정세의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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