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케이뮤지컬 스타콘서트 2013 인 서울>
한류 뮤지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임태경, 옥주현, 김승대, 전동석 이 네 명의 스타들이 오는 9월20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K-뮤지컬 스타 콘서트 2013 인 서울'에서 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치른 이들이 서울 공연을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 이들 배우가 출연했던 작품들의 노래뿐만 아니라 최근 발매된 임태경·옥주현의 '더 라스트 키스(The Last Kiss)' 음반과 28일 발매된 김승대·전동석의 듀엣 앨범 '투 오브 어스(Two of Us)'의 삽입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티켓은 9월2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와 LG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9월20일 금요일 오후 6시 / LG아트센터 / 임태경 옥주현 김승대 전동석 / 6만~10만원)
<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정통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오는 11월, 2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192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남녀가 사랑과 꿈, 성공을 따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도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행운을 쫓는 뉴욕 최고의 승부사 '스카이' 역에는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이, 자유분방한 성격의 매력적인 선교사 '사라' 역은 김지우와 이하늬가 캐스팅됐다. 최고의 베테랑 도박사 '네이슨' 역은 박준규와 이율에게, 캬바레 최고의 쇼걸 역은 신영숙과 구원영에게로 돌아갔다. 1차 티켓 오픈은 9월11일 오후2시부터다.
(11월1일부터 2014년 1월5일까지 / BBC 씨어터 / 김다현 류수영 송원근 김지우 이하늬 박준규 이율 신영숙 구원영 / 5만~13만원)
<맨오브라만차>
오는 11월19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주인공 '돈키호테'는 국내 최고의 배우 정성화와 조승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정성화는 2007년 공연 당시 '산초' 역할을 제의받았지만 오디션을 거쳐 당당히 돈키호테 역을 거머쥐었다. 이번이 그의 네번째 돈키호테 공연이다. 조승우는 2007년 이후 6년만에 다시 돈키호테로 돌아왔다. 돈키호테가 사랑해마지않는 '알돈자' 역은 김선영과 이영미가 맡았다. 감초 역할을 하는 '산초'는 이훈진, 정상훈이 캐스팅됐다.
(11월19일부터 2014년 2월9일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 / 정성화 조승우 김선영 이영미 / 6만~13만원)
<보니앤클라이드>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의 개막 소식에 작품의 원작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67년 개봉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당시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오름과 동시에 촬영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과 각본상도 휩쓸었다. 1970년대 '할리우드 르네상스'를 위한 길을 닦아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 영화는 청춘 영화의 고전과도 같은 작품이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최신작으로 2009년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2010년 플로리다 사라소타, 2011년 브로드웨이, 2012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을 거쳐 오는 9월4일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한다.
(9월4일부터 10월2일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 / 엄기준 한지상 박형식 Key / 6만~12만원)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