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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택조합, 인기 있다고 덥석 물었다가 낭패보기 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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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취득세 영구 인하, 서민주택 마련을 위한 신 모기지 등을 담은 8ㆍ28전월세 대책이 발표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10% 이상 싸게 나오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최근 조합원 모집 범위를 시ㆍ군에서 광역 지방자치단체로 넓히는 등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규제를 완화해 앞으로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투자 시 주의점=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집을 지으려는 가구주들이 모여 조합을 만든 뒤 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땅을 사 짓기 때문에 추가 금융비용이 들지 않는다. 또 사업구역 규모가 작아 사업 추진 비용자체가 적게 들고, 시행사 이윤이 없고, 분양 마케팅 등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등 분양가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10% 가량 저렴하다. 공급가도 저렴한데다가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든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불황으로 인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된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26개의 지역주택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는 2011년에 2곳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장점도 많지만 그만큼 챙겨야 할 부분도 많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투자 시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은 현재 조합원 모집 세대수와 해당 사업부지의 토지사용승락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이 제대로 모집이 되지 않았거나 토지 확보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그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은 조합원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거나, 사업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따라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투자 시에는 조합설립인가를 접수했거나 인가가 난 사업지를 노리는 것이 안전하다. 조합설립인가 접수 요건은 주택 건설 예정 세대수의 50% 이상의 조합원이 모집됐고, 사업부지의 토지사용승낙서가 80%가 완료돼야 한다.


사업부지가 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시설상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용도로 변경돼야 하는 등 까다롭다. 그만큼 인가 단계까지 오는 사업지가 드물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가를 받은 사업지는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미 총 세대수의 50% 이상의 조합원 모집이 완료된 곳은 향후 미분양에 대한 우려도 적어 투자가치는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조합설립인가 단계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I.P.C지역주택조합은 평택시 신장동 33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지상 12~14층 17개 동, 전용 66㎡ 250가구, 84㎡ 588가구 등 총 834가구의 특별분양에 나선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접수가 된 상태다. 이 일대는 평택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서는데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KTX 평택역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단지 옆으로 신장뉴타운이 개발되고 있고, 단지 주변에 9만여㎡ 규모의 신장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도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 세계복합쇼핑몰(예정) 등 구도심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1번, 38번, 45번 국도, 안성 IC, 안성 JC, 평택역을 통해 평택 도심뿐만 아니라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2014년 KTX신평택역이 개통되면 수서역까지 약 22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20만원대로 주변 지역 아파트 시세에 견줘 3.3㎡당 250만원 가량 낮아 타입별로 3000만~8000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자양 휴엔하임'은 지난 달 28일 조합설립인가 접수에 들어가며 지상27층 3개 동 전용 38~84㎡ 총 304가구로 공급됐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이다. 지하철 2ㆍ7호선 건대입구역이 가까이 위치한 초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분당~청담 간 고속화도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동서울터미널 등을 이용하기 쉽다. 건국ㆍ세종ㆍ한양대 등이 가깝고 인근에는 자양ㆍ신양ㆍ동자ㆍ서울시립대 부설초, 자양중, 자양고 등이 있다. 편의시설로 롯데백화점, 이마트, 스타시티몰, 건대로데오거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강원 강릉시 회산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강릉 서희스타힐스'는 현재 조합설립인가가 접수 중이며 지하2층~지상20층, 전용 59~84㎡ 총 7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55만원이다. 동해고속도로를 경유해 영동고속도로(서울방면)로 접근이 용이하며 35번 국도를 이용한 서울, 속초, 동해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 도보권에 명주초와 강릉 인문고가 있고 강릉대, 관동대, 영동대, 폴리텍대 등이 인접하다. 편의시설로 강릉 홈플러스, 강릉 이마트 이용이 가능하며 강릉시청, 중심상업지역 등이 3km내 위치해 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진천 우림필유'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로 전용 59∼84㎡ 총 296가구로 분양가는 3.3㎡당 499만원선이다. 인근 시세보다 3.3㎡당 100만원가량 저렴하게 공급된다. 교통망으로 중부고속도로 진천 IC가 인접해 있다. 진천읍이나 진천외곽의 인접 시ㆍ도와의 접근성, 광역교통 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진천시내 대표상권과 가깝고 인근 1㎞ 이내에 병원, 관공서, 전통시장, 마트 등이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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