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거래소가 '금형산업의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한 산업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달 2일 오후 4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국제회의장에서 금형산업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시장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진단하는 컨퍼런스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금형산업은 원하는 모양의 금형(틀) 안으로 완전히 녹인 플라스틱을 고압으로 주사한 후 순간적으로 냉각시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TV와 스마트폰, 플라스틱 용기 등 생활용품 제조와 정밀 엔지니어링산업에 주로 활용된다.
2010년 기준 전 세계 금형 생산규모는 약 1095억달러로, 이 중 한국은 57억5000만달러를 생산해 세계 5위에 올라 있다. 일본이 177억1000만달러(16.2%)로 가장 많은 생산을 기록 중이고, 이어 중국(108억달러)과 미국(71억1000만달러), 독일(70억1000만달러) 순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금형산업 수출을 통해 25억1200만달러를 벌어 들여 23억6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으로는 이랜텍과 크루셜엠스, 코프라, 인탑스, 신양엔지니어링 등 9개 업체가 있다.
거래소는 2011년부터 특정산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매분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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