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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샤프, 추가 사업 협력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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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일본 샤프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선 뒤 양사 간 추가적인 사업 협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샤프는 복사기사업의 제휴 확대를 위한 협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가 삼성전자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복사기 제품을 공급할 것이란 얘기가 지난 6월 일본 언론 등에서 보도된 바 있는데 결국 양측 간에 협력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나 샤프 측은 이 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없지만 시장에서는 끊임없이 추가 사업 협력에 대한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샤프 지분 3%를 104억엔(약 1200억원)에 인수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사업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CD 패널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거래선 다변화 차원의 지분 투자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샤프와 삼성전자가 복사기 및 가전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합작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왔다. 삼성전자가 샤프에 추가로 지분을 투자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현실화된 내용은 하나도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샤프와의 제휴 협상 건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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