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LG패션이 이탈리아의 남성복 브랜드 '알레그리(allegri)' 를 국내에 론칭한다.
레인코트 등 기능성 트렌치코트가 주력 제품인 알레그리는 30, 40세 남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유럽 및 미주 지역을 비롯 전 세계 300여 개의 편집숍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알레그리의 아시아 진출은 1984년부터 브랜드를 전개해 온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1971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인 이탈리아의 빈치(Vinci)에서 알레그리 가문에 의해 설립된 알레그리는 약 40여 년 간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틴 마르지엘라, 빅터앤롤프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당대에 앞서가는 창의적인 소재와 예술적인 디자인의 옷을 만들어 왔다.
알레그리는 총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된다. 첨단 소재를 활용하여 방수, 경량, 발한 등 뛰어난 기능성을 지닌 아우터 중심의 '에이테크(A-Tech)', 워싱이나 다잉 등 원단의 특수 가공을 통해 빈티지 한 멋을 살린 '알테크(R-Tech)',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원단에 전통적인 이탈리아의 테일러링을 적용해 제작한 슈트 중심의 '티테크(T-Tech)'로 나뉜다.
가격은 재킷 69만원~85만원, 트렌치 코트 99만원~120만원, 점퍼 65만원~110만원 등이다.
한편 알레그리는 30일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4층에 오픈하는 알레그리의 첫 번째 매장을 필두로, 오는 10월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두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 전국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10개 이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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