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그21 전투기와 미사일 부품은 북한이 밀수하려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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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파나마는 북한 선박 내 전투기와 미사일 부품은 쿠바가 아니라 북한행이었으며, 북한의 이 같은 부품 반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마 공안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파나마에 파견돼온 유엔 전문가들이 청천강호에 실린 화물을 보고 “의심할 바 없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엔은 지난 12일 대량살상무기 수입 등을 금지하는 안보리 제재를 북한이 어겼는지 알아보도록 파나마에 조사단을 보냈다.
청천강호는 쿠바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중 7월15일 파나마에서 미그 21 전투기와 미사일 부품 등 무기류를 몰래 실은 사실이 적발돼 억류됐다.
쿠바 정부는 이 무기 부품은 북한에 보내 북한이 수리하면 돌려받을 것이었고 북한이 무기를 밀수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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