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던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배트가 잠시 숨을 골랐다.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로 두 차례 출루하는데 그쳤다. 지난 2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기록이 6경기에서 멈춘 가운데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1로 소폭 내려갔다.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2구째를 공략하다 공이 오른손 중지에 맞았다. 이후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아 곧바로 1루를 밟았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볼넷을 골라 또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반면 나머지 기회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 1사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오릭스는 3회 얻은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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