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2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12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짐 하우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 째 140㎞ 직구를 밀어 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1사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아다치 료이치가 뜬공에 그쳐 홈을 밟지는 못했다.
방망이는 4회에도 매섭게 돌았다. 1사 2루에서 하우저의 6구째 133㎞ 컷패스트볼을 공략,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를 때려냈다. 상대 유격수 마쓰이 가즈오가 힘껏 송구했지만 1루수 긴지의 발은 베이스에 떨어져 있었다. 악착 같이 달린 이대호의 내야 안타. 최근 5경기 세 번째 멀티 히트다. 그 사이 2루 주자 히라노 게이치는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선두로 나선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1사 1,2루 찬스에선 바뀐 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3구째 142㎞ 직구를 받아친 공은 우익수 정면을 향했다.
한편 오릭스는 선발 마츠바 다카히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4-0으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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