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하선이 이준기와의 약속을 지켰다.
28일 밤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에서는
임승우(류수영 분)과 서인혜(박하선 분)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우는 "수진이도 보고 인혜씨도 보려고 왔다"고 말했고, 인혜는 "탈주 사건은 어떻게 됐어요? 뉴스에 총 맞고 추락했다던데"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러자 승우는 죽은 것 같다고 하면서 인혜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인혜는 태연한 표정으로 "그럼 이제 승우씨 좀 쉬어도 되겠네"라고 응수했다.
사실 그는 수진의 생부인 장태산(이준기 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터. 지난 방송에서 태산은 탈주 중에 인혜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할 사람이라도 믿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한 바 있다.
승우는 인혜의 표정을 살피며 수진이 생부가 죽었는데 어찌 그렇게 아무렇지 않냐고 물었고, 인혜는 "수진이 수술만 기다리면 되는데 안 편할 건 또 뭐야"라고 답했다.
이어 인혜는 승우의 손을 덥석 잡았다. 깜짝 놀라는 승우를 향해 인혜는 "고마워요. 나한테 한번도 그 사람 얘기 묻지 않아줘서. 그리고 미안해요. 내가 먼저 말하지 못해서"라고 말하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산과 인혜의 8년 전 첫 만남이 그려졌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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