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내 골프인구가 약 470만 명으로 집계됐다는데….
대한골프협회(KGA)는 28일 경희대학교 골프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조사한 '2012 한국골프지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16개 시, 도 20세 이상 성인 남녀 4795명을 대상으로 골프인구와 골프에 대한 성향, 참여 유형, 해외 골프 참여 형태 등을 파악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골프인구는 먼저 20세 이상 국민의 14.2%인 약 470만명으로 추산됐다. 5년 전인 2007년 조사 당시 275만명(전체의 9.6%)보다 수와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전체 골프인구의 76.2%로 여자(23.8%)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4.3%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이어 50대(30.2%), 30대(19.5%), 20대(9.1%), 60대 이상(6.9%)의 순이었다.
골프비용은 1인당 월평균 48만원(골프용품비 제외)으로 2007년의 43만원보다 다소 올랐다. 1회 라운드 비용은 약 25만원선이었다. KGA는 이를 토대로 "골프를 위해 매달 1조9248억원이 지출되며, 연간 총 지출액은 23조976억원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용 빈도는 골프장의 경우 월 2회, 실내 골프연습장 월 3회, 실외 골프연습장은 월 4회, 실내 스크린골프장은 월 1회로 나타났다.
평균 타수는 '91~100타'가 24.5%로 가장 많았고, 81~90타(23.6%), 111~120타(19.2%), 121타 이상(14.1%), 101~110타(13.5%)가 뒤를 이었다. 80타 이하를 친다는, 이른바 싱글 핸디캐퍼의 비율은 5.1%였다. 골프를 치는 목적은 40대 이상은 '친분', 20∼30대는 '취미활동', 여성들은 '건강'으로 응답했다. "골프를 배우고 싶다"는 잠재적인 골프인구는 950만 명(33.4%)이나 됐다. 30대(34.6%)와 40대(30.9%)가 주류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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