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사고 등급을 두 단계 상향 조정해 3등급으로 올렸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1997년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핵연료 재처리 시설에서 화재·폭발 사고가 났을 때와 같은 수준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위는 당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 사고의 심각도를 1등급(일탈)으로 잠정 평가했지만, 이날 회의를 열어 두 단계 위 3등급(중대한 이상 현상)으로 높였다.
일본 원자력규제위는 유출된 오염수의 양이 300t에 이르고, 방사성 물질 함유량이 ℓ당 8000만베크렐에 이르는 등 사고 수준이 심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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