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서방 국가들의 시리아 공급이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28일 일본 주식시장은 최근 두 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5% 하락한 1만3338.46, 토픽스는 1.8% 내린 1114.03에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엔화에 자산이 몰렸고, 이날 엔화강세는 일본 기업들의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전 업종이 1% 이상 낙폭을 나타냈다.
중동 지역 매출 비중이 큰 요코가와전자는 3.9% 하락했다. 토요타(-2.27%), 혼다(-2.43%), 닛산(-2.58%) 등 환율 변동에 민감한 자동차주도 줄줄이 떨어졌다. 반면 유가 상승 영향으로 인펙스홀딩스(0.93%) 등 석유, 천연가스 탐사기업들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미즈호 자산관리의 이와모토 세이치로 펀드매니저는 "일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 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이 일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97.30엔을 기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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