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트리플A 아이오와 소속의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부상 복귀 후 또 한 번 호투를 펼쳤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 주 디모인 프린시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트리플A 오마하 스톰체이서와의 홈경기다. 4-2로 앞선 6회 팀의 두 번째로 투수로 구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나 볼넷 없이 삼진만 2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피칭이었다. 그 사이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08에서 0.96으로 낮아졌다.
선두 브렛 하이스를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임창용은 후속 페드로 치리아코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파울로 올란도까지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총 18개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1개였다. 그의 활약 속 아이오와는 7-6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경기 후 어깨 통증으로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임창용은 25일 멤피스 레드버드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전에서 1이닝 1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성공적인 피칭. 9월 엔트리 확장에 맞춰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대해볼만 하다.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