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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소기업 경기낙관 5년새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미 은행 웰스파고와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분기별로 조사하는 중소기업 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올해 3ㆍ4분기 웰스파고/갤럽 중소기업 지수는 전기 대비 9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지수는 올해 1분기 -11까지 하락했다 두 분기 연속 올라 2008년 3분기 45 이후 최고치로 상승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대기업에 비해 비관적인 게 보통이다. 따라서 향후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덕 케이스 웰스파고 중소기업 부문 매니저는 "웰스파고/갤럽 중소기업 지수가 그 동안 느리고 불규칙적인 회복세를 보여왔다"며 "이번 분기의 경우 주택시장 회복 등 경기개선에 따라 중소기업주들이 신중한 낙관론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갤럽은 웰스파고/갤럽 중소기업 지수가 여전히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수가 지난해 초에도 23까지 상승했다 고꾸라진 적이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3년 3분기부터 집계되기 시작한 웰스파고/갤럽 중소기업 지수는 2006년 4분기 사상 최고치인 114를 기록했다. 2010년 3분기에는 최저치인 -28까지 떨어졌다.


지수는 중소기업주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체감 경기와 향후 12개월 경기 전망에 대해 묻는다. 이번에는 지난달 22~26일 연간 매출 2000만달러(약 222억원) 정도의 603개 중소기업 소유주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현재 경기 체감 지수는 4로 2분기의 2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향후 12개월 경기 전망을 묻는 기대 지수는 21로 2분기 14에서 7포인트 올랐다.


지난 12개월 동안 대출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한 중소기업주의 비율은 25%로 2분기 30%에서 5%포인트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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