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 가운·의정부 녹양지구 등 경기북부권 우량토지 총 6필지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들은 지난 2010년 8월 발행한 제42회 토지주택채권 연계토지로, 해당 채권발행 이후 최초로 매각되는 토지들이다.
토지수익연계채권은 LH가 보유자산 유동화의 일환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동 채권에 연계되는 토지는 지역별로 가장 우량한 토지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이번 토지공급에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남양주 가운지구는 올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3300가구의 주민입주가 완료됐다. 서울 도심에서 동쪽 17㎞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공급 토지를 제외하고는 택지가 전량 매각돼 도시 여건이 성숙한 상태다.
공급 대상인 상업용지 4필지는 중앙선 구리역~도농역 사이의 도농사거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소재하고, 인근에는 개발 및 분양이 진행 중인 지금도농뉴타운·남양주진·지금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둘러싸여 있어 상업용지의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의정부녹양지구는 30만4132㎡의 택지개발지구로 2009년 준공됐다. 2000가구의 주민입주가 완료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초중고가 밀집해 있으며 종합운동장 등 인구유인 시설이 완비돼 성숙한 도시 환경이 조성돼 있다.
해당 토지는 1호선 녹양역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토지로, 주위는 인근 아파트지대와 전철역을 배후로 한 상가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3면이 도로에 접해 교통 환경이 매우 양호하다.
고양능곡지구는 사업준공이 10년 이상 경과됐고, 인근의 고양화정 및 고양행신2지구 또한 준공이 완료돼 성숙한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
주차장용지는 행신동 신능초등학교 남동쪽 인근 대로변에 위치하며, 주위에 행신SK뷰 및 샘터주공 등 고층아파트와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둘러싸여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공급 토지는 모두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공급하며, 실수요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고가 낙찰자가 계약대상자로 결정되며, 3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다. 약정일보다 선납할 경우에는 선납일수만큼 연 5.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8월28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9월6일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통해 입찰신청 및 개찰·낙찰자 발표가 진행된다. 9월1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문의 (02)2017-4382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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