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야후가 이미지 검색 기술 벤처기업 '아이큐 엔진스'를 인수했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외신들은 야후가 이미지 검색 기술 벤처기업 아이큐 엔진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이큐 엔진스는 야후가 운영하는 사진 서비스 '플리커'에 통합돼 얼굴 인식 등 사진을 분석ㆍ분류하는 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전력 보완 차원이다. 애드모베이트, 로키스튜디오 등 신생 모바일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해 온 야후가 이메일 사진 블로그, 등 기본 서비스에 대한 내실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야후는 지난해 구글 출신 여성 임원 마리사 마이어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후 블로그 사이트인 텀블러를 인수하고 퀴키 등 미디어 기술 분야 신생기업들을 사들이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야후는 최근 2년여만에 순방문자(UV) 수에서 구글을 제치는 등 실적 호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야후의 올해 7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랐다. 이는 올해 5월 야후가 인수한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 텀블러(28위)를 제외한 것이다. 야후가 순방문자 수에서 구글을 제친 것은 201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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