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과거 동거녀의 애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6시 5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A(42)씨의 원룸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신체를 수차례 찌르고 이를 말리던 옛 동거녀 B(39·여)씨에게도 상해를 입힌 혐의다.
A씨는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한때 동거녀였던 B씨가 최근 다른 남성과 사귀며 만나주지 않자 화가 나 이들이 사는 곳에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김씨와 A씨, B씨는 모두 청각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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