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지동원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선더랜드가 원정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다. 지동원은 1-0으로 앞선 후반 시작과 함께 스테판 세세뇽을 대신해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7일 풀럼과의 시즌 개막전 이후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장. 그는 상대의 파상공세 속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도 실패했다. 선더랜드는 후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에 그쳤다.
선더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가 헤딩으로 마무리,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선더랜드는 내내 사우샘프턴에 주도권을 내줬다. 볼 점유율에서 3대7 정도로 크게 밀렸고, 슈팅수에서도 뒤졌다.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은 후반 들어 지동원을 비롯해 데이비드 보그단, 코너 위컴 등 공격자원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43분 호세 폰테에세 헤딩 동점골을 내줘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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