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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스플래시', 댄스에서 다이빙으로 종목만 바뀌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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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스플래시', 댄스에서 다이빙으로 종목만 바뀌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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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댄싱 위드 더 스타'와 '스플래시'의 차이점은?

23일 첫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에서는 화려한 오프닝 공연과 함께 샘 해밍턴, 클라라, 조은숙, 임호, 여홍철, 권리세가 출연해 첫 도전에 나섰다. 그간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이날 본격적인 다이빙 도전에 나선 출연자들은 프로 선수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단순한 동작들을 보였지만, 각자의 공포심을 극복하고 용기를 낸 모습에 많은 이들은 박수를 보냈다.


'스플래시'는 그러나 첫 방송이라고 하기에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신선함을 느낄 수 없었다. '스플래시'는 앞서 방송된 '댄싱 위드 더 스타'와 그 형식과 진행 방식이 매우 흡사했기 때문이다. 매주 금요일 밤 MBC에서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단순히 '댄스'에서 '다이빙'으로 종목만 바뀐 모양새였다. 두 프로그램은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우선 본격 도전 시작 전 훈련과정을 담은 VCR이 전파를 탄다는 점이다. 전문 코치의 지도 아래('댄싱'의 경우 파트너의 지도 아래) 출연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감동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다. 그 다음은 출연자들이 도전 완료 뒤 막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그리고 헐떡이는 숨을 뒤로한 채 심사위원들 앞에서 심사를 받는 모습이 닮아 있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냉혹한 평가를 들으며 점수를 받는 모습까지.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보고 있자면, 흡사 앞서 방송된 '댄싱 위드 더 스타'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마치 춤에서 다이빙으로 종목만 변경됐을 뿐, 기본적인 프로그램 포맷은 그대로인 것 같았다. 과연 시청자들은 '스플래시'라는 프로그램으로부터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이유다.


물론, 한계는 있다.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 감동과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다잡기 위해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은 일정 부분 고정될 수밖에 없다. 출연자들이 왜 다이빙에 도전하게 됐고, 또 다이빙에 도전하며 무엇을 얻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우승을 향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최종 우승은 누가 차지하게 될지 등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움은 남는다. 이미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진 포맷에서 벗어나 조금 더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해볼 수 있지는 않았을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금요 예능 전쟁터에서 '스플래시'가 얼마만큼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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