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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경매 5일차 5R 진행…밴드플랜1 가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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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이동통신 3사가 참여한 LTE 주파수 경매 5일째, 라운드의 절반 이상이 진행된 가운데 밴드플랜2가 이틀째 승리했다. 전체 경매액수는 여전히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3사의 전략 변화가 주목된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주파수 경매 5일차 결과 밴드플랜2가 전날 기록한 2조342억원보다 92억원 늘어난 2조434억원을 기록해 어제에 이어 승자 플랜이 됐다. 승자 수는 1개 사업자다.

패배한 밴드플랜1은 전일 1조9915억원에서 357억원 오른 2조272억원을 기록했다. 29라운드까지 다섯 라운드가 진행됐다.


5일차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전날과 달리 밴드플랜1의 가격이 크게 늘었고, 밴드플랜2의 가격은 거의 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여섯 라운드씩 진행된 것과 달리 다섯 라운드에 그쳤다는 점이다.

밴드플랜1의 경우 시작가 1조9202억원에서 첫날 258억원, 둘째 날 179억원, 셋째 날 162억원, 넷째 날 114억원까지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다섯째날 357억원로 갑자기 늘었다. 반면 밴드플랜2는 첫날 172억원, 둘째 날 255억원, 셋째 날 123억원, 넷째 날에 갑자기 590억원 늘었다가 이날 92억원으로 상승폭이 급감하며 들쑥날쑥하는 모습이다.


이는 경매전략을 놓고 3사간 고민이 더욱 깊어진 가운데 밴드플랜1에서 경쟁이 집중됐음을 시사한다.


이날 하루 5라운드만 진행됐다는 점에서 한 곳의 밴드는 패자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라운드 시작을 밴드플랜1이 시작했기 때문에 밴드간에 승패를 주고 받으며 5라운드가 진행되면 밴드1이 승리해야 하지만 이날 승자는 밴드2로 결정났기 때문이다. 패자 전략을 사용한 곳은 전날 합계에서 최소증분을 올려도 밴드플랜2의 금액을 넘어설 수 없는 밴드플랜1로 보인다.


미래부는 26일 오전 9시부터 경매 30라운드를 속개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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