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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대박난 강호동 '고추치킨'…매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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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7, 8월에 청양고추만 4톤 사용


폭염에 대박난 강호동 '고추치킨'…매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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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은 장마가 마무리되고 폭염이 시작된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강호동 치킨678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이상 성장한 5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기간 대표 메뉴인 ‘고추장사치킨’의 판매량은 36%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더불어 계육 속 양념을 위한 염지와 튀김옷에 직접 입혀지는 국내산 청양고추의 사용량은 7월과 8월에 각각 2.1t, 1.8t(8월20일 기준)을 기록했다.

육칠팔은 고추치킨의 매출 증가가 긴 장마와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 속 열대야가 이어져 배달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출의 성장세를 이끈 ‘고추장사치킨’은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이 바삭한 치킨과 어울려 ‘이열치열’ 여름철 매운 음식으로 각광받았다. 아울러 친근함이 깔려 있는 국민 MC ‘강호동’ 이미지와 ‘강호동 치킨먹고 미국가자’ 이벤트 등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진행해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했다.


김상곤 육칠팔 총괄이사는 “‘강호동 치킨678’의 고추치킨이 품질과 맛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킨 것 같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맹점의 증가에 따라 내실을 기하면서 토종 치킨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호동 치킨678’은 현재 육칠팔이 운영 중인 7개 외식 브랜드 중 론칭 1년만에 최단기간 200호점 달성은 물론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강호동 외식브랜드 중 최고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만 약 186억원으로 가맹점 매출까지 포함한 외형매출은 580억원대로 성장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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