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올해 추석 고물가(High), 폭염(Hot), 황금연휴(Holiday) 등 '3H'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불황과 함께 지속된 고물가로 올 추석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공식품, 생필품 등 저가형 선물 선호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에는 전체 추석선물 판매량 중 생활선물세트, 오일선물세트 등 1만원 안팎의 저가형 선물세트가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옥션에서도 지난해 전체 추석선물세트 물량 중 1만~2만원 안팎의 초저가 선물세트가 40%대에 달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추석이 2주 가량 앞당겨진데다 긴 장마 끝에 늦더위가 계속되면서 무더운 추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폭염에 지친 이들이 늘면서 추석선물로도 건강관리를 위한 견과류, 홍삼 등 건강식품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아이스박스, 쿨러백 등 보냉용품 판매량도 급증했다.
올 추석에는 모처럼 휴일과 겹치지 않는 5일간의 황금연휴가 찾아와 여행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G마켓에서는 최근 2주간 추석기간 국내여행 상품 예약률이 전년 추석 전 동기대비 26% 증가했다고 했고 장기 해외여행도 가능해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도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옥션의 추석 연휴 해외여행 상품의 90% 이상이 이미 지난달 마감됐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