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생명의 땅 아마존, 한국을 만나다’국내 첫 아마존 보호 국제심포지엄 개최"
‘생명의 땅 아마존, 한국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 보호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렸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아마존 심포지엄에는 브라질과 에콰도르의 학자, 환경변호사, 환경운동가, 아마존 토착민인 세꼬야족과 후니쿠이족의 의장 등이 참석하여 아마존의 가치와 더불어 댐 건설과 유전채굴로 인한 아마존 파괴와토착민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상 육상 생태종의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25%를 흡수하며 산소의 20%이상을 생성하고 있어 지구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절대 보존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이산화탄소 발생과 흡수 문제가 글로벌 과제로 떠오르면서 에콰도르 정부는 2007년 에콰도르 야수니 국립공원 내의 3개 유전을 개발하지 않는 대신 세계 각국의 기부금을 모아 대체에너지 개발과 빈곤 퇴치를 하겠다는 야수니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나 국제사회의 참여부족으로 지난 8월 15일로 중단되어 아마존 보존문제에 대한 국제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 지구적 자산인 아마존의 위기와 현실을 통해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해법을 찾는 중요한 자리다"며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존된 연안습지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해 조성된 에코벨트 정원박람회장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의미를 담아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또한 기조발제 사회를 맡은 권기붕 경희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곳인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아마존의 문제를 이곳에서 다루는 것은 지구적 문제에 대해 상호 협력을 통한 지구적 연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심포지엄의 의미를 표현했다.
한편, 순천만의 생태가치를 재확인하고 지구의 허파 아마존 보호에 대한 한국민의 지평을 확대하고자 기획된 이번 심포지엄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관하고 환경부, 순천시, KBS순천방송국, 주한 브라질문화원,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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