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어메리카 팅 루 중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3분기 7.6%,4분기 7.5% 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 HSBC은행이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기준치를 넘음에 따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SBC은행은 22일 중국의 8월 PMI 속보치가 50.1로 4개 월 사이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8.2와 7 월 PMI 47.7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PMI가 기준치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미만이면 경기위축을 뜻하는 만큼 중국 경기가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중국의 GDP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던 미국 월스트리트의 경제전문가들도 중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을 상향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어메리카메릴린치의 팅 루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I에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7.6%와 7.5%인 컨센선스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몇 달동안 HSBC와 중국 국가통계국(NBS),중국조달구매연맹(CELP)의 PMI도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수의 월스트리트 경제전문가들이 아주 비관한 3분기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 같다”면서 “우리는 3분기 GDP성장률을 7.6%, 4분기 7.5%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팅루는 “현재 리커창 총리가 철도 도시 등에 대한 미니 재정 경기부양과 감세, 하반기 성장률이 약 7.5%임을 확신할 때까지 긴축하지 않는 통화정책을 골간으로 하는 친 성장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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