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자율적 내부통제로 사전에 공직비리 예방”
보성군(정종해 군수)이 업무수행을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시스템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고 통제해 책임성과 자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로 기존의 사후 적발위주의 감사에서 시스템에 의한 사전 예방적 감사로 전환해 적극적으로 군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앞으로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 위원회와 3개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청백-e 시스템,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백-e 시스템은 현재 자치단체가 사용하고 있는 표준 지방세 정보, 세외수입, 지방재정관리(e-호조), 인사행정정보, 새올행정 시스템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비리 및 행정착오, 오류 등을 감사자 및 상급자에게 자동으로 알려 미리 시정 조치함으로서 행정의 효율성 및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자기진단 제도는 시스템에 나타나지 않는 부서 고유의 업무 중 각종 인·허가, 복지, 보건, 환경, 건축 등 업무분야를 선정해 업무처리과정에서 공무원 스스로 진단하여 업무착오나 비리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공직윤리 관리시스템은 개인별 부서별 윤리 활동실적을 관리하는 것으로, 공무원 개개인의 윤리관과 청렴성을 향상시켜 잠재적인 비리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군 관계자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그 동안의 사후감사 위주의 감사환경을 변화시키고 스스로의 업무에 대한 책임성과 자율성이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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