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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수익률 주식시장의 5분의 1, 죽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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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고수익을 올리던 헤지펀드는 죽을 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올해 주식을 보유,매도한 헤지펀드 708개를 추적조사한 결과 9일까지 수익률은 4%로 집계됐다. 이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의 수익률 20%(배당금포함)는 물론, 뮤추얼 펀드 수익률 19.7%의 5분의 1 수준에 머문 초라한 실적이다.

헤지펀드는 국제 유가증권 시장이나 외환시장에 투자해 단기수익을 올리는 개인 투자 신탁으로 투기성 자본이다. 뮤추얼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 투자를 하는 회사로 수익을 배당금 형태로 지급한다.


헤지펀드들은 지난해에도 8%의 수익률을 내 16%의 수익률을 낸 S&P500지수에 비해 형편없는 실적을 냈다.

올해 S&P500대비 더 높은 실적을 낸 헤지펀드는 5%미만이었고 약 25%는 손실을 낸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골드만삭스는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핵심헤지펀드가 장기 롱포지션(매수)을 유지한 게 S&P500지수를 앞지른 실적을 낸 이유이며, 주식 매도 탓에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러셀 3000지수의 경우 올해 공매도가 가장 심한 100개 종목은 16일까지 평균 33.8%나 올라 전체 주가지수 18.3% 상승률의 근 두 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기회를 놓쳤으니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총 1조5000억 달러의 주식포지션(매수 1조달러,매도 5000억 달러)를 보유한 헤지펀드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헤지펀드들이 보유를 가장 선호한 주식은 애플이었으며, 이어 AIG,시티그룹,제너럴모터스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들의 순매수포지션은 51%로 전분기 말 53%에 비해 낮아졌으며 일정기간 동안 주식을 거래하는 비율인 회전율 역시 30%로 저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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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S&P500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데 투자자들의 위험성향은 대략 보합세”라고 평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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