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도시개발지구 내 유휴 공유지 8100㎡에 235개 두둑 규모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행당동 76-3 일대 조성한 도심속 휴식 공간 ‘성동 무지개텃밭’이 문을 연다.
구는 올여름 오랜 장마로 배추파동을 우려해 김장배추 등 파종시기에 맞춰 24일 오후 5시 현장에서 텃밭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도시농업 전문가를 초빙해 텃밭 참여자들에게 영농교육을 하고 김장배추 모종, 퇴비, 호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당도시개발지구 내 유휴 공유지 8100㎡에 235개 두둑 규모로 조성된 텃밭은 지난 7월 참여 희망자를 신청받아 전산 추첨을 통해 다둥이가정, 장애인 가정, 다문화가정, 어린이집 등을 배려한 배려텃밭 38두둑,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한 텃밭 197두둑이다.
특히 텃밭 둘레에 코스모스 둘레길을 조성해 도시 텃밭 활동 뿐 아니라 고향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휴게용 천막과 의자 등 휴게시설과 수도시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현장관리자 2명을 배치했다.
구는 농업 정보의 교류를 통한 내실 있는 텃밭 운영을 위해 텃밭 참여자를 대상으로 텃밭 자치회를 구성하고 재배작물의 작황 등에 따라 우수 텃밭도 선정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성동 무지개텃밭을 통해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문화를 만들고 도시 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청 지역경제과(☎ 2286-545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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