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주요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됐다.
향후 글로벌 유동성의 중요한 변수가 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았다.
주가에 크게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었던 가운데 영국 증시가 독일과 프랑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7월 정부 재정수지가 예상 외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7월은 법인세 수입이 걷히기 때문에 흑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상 외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최근의 경기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하면서 세수가 적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2.62포인트(-0.97%) 하락한 6390.84로 거래를 마쳤다.
HSBC 은행이 3.15% 급락했다.
보험회사 스탠더드 라이프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한 덕분에 0.5% 올랐다.
독일 DAX30 지수는 14.62포인트(-0.18%) 밀린 825.41, 프랑스 CAC40 지수는 13.84포인트(-0.34%) 하락한 4015.09로 장을 마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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