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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아시아 대박, 매출 4000억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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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전년比 2285.9%성장…네이버 브랜드 경쟁력 확대

'라인' 아시아 대박, 매출 4000억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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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네이버 라인이 연 매출 4000억원 돌파를 노린다. 아시아 외 인도와 남미 등에서 교두보를 다져 선진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게임과 광고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확보해 브랜드 경쟁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21일 네이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재상장을 앞둔 네이버가 라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반기 라인이 실적 개선에 효자 노릇을 하며 올해 전체로 매출 4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라인은 지난 2분기 전체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인 1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85.9% 성장한 수치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도 "라인 관련 매출은 올해 4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인은 일본 메신저 시장에서 승기를 잡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모니터링업체 오나보에 따르면 애플 iOS 기준으로 라인의 일본 모바일 메신저 시장 점유율은 44%에 달한다.


가입자 수는 4500만명으로 국가별로도 가장 많다. 미국과 유럽 시장을 선점한 대형 메신저 페이스북과 왓츠앱도 일본에서는 각기 15%, 6%에 불과해 라인에 밀리고 있다. 라인 점유율은 이들의 3∼7배 수준이다. 일본 지역 매출액 비중도 80%로 가장 높다.


중국 시장의 약진도 눈에 띈다. 중국 시장에서 라인의 점유율은 4%로 점유율 1%인 페이스북을 앞질렀다. 인도에서는 서비스 출시 3주 만에 이용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대만과 태국에서는 가입자가 1500만명에 이른다.


유럽과 남미에서도 라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시장에서 가입자 1200만명을 넘었는데 이러한 스페인 시장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 지역에서도 가입자가 빠르게 느는 추세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지배적 지위를 확보한 라인은 올해 신규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라인은 1월에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한 지 6개월 만인 지난달 21일 가입자 2억 명을 달성했다. 이 속도라면 연말 가입자 3억명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올 연말에는 라인 누적가입자가 3억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네이버는 누적 가입자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하반기 마케팅비 1650억원 중 일부를 라인에 투입한다. 특히 일본 외 국가는 이용자들을 확대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일본 뿐 아니라 태국, 대만, 홍콩 광고주들이 새롭게 유입되고 있다"며 "로컬 광고주들은 현재 1만명을 웃돌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가입자 증가에 이어 수익모델도 확인했다. 라인 매출은 부문별로 게임 50%, 스탬프가 30%, 기타 20% 내외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타 부문에서 라인 플레이의 경우, 최근 1000명 이상의 사용자 확보하면서 전세계 앱스토어 7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신규서비스인 '프리코인'도 실적 기대감을 높인다. 프리코인은 라인 내 특정 앱을 설치하면 가상화폐인 '라인코인'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향후 라인에서 게임외 광고와 관련된 사업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라인에서 서비스 하는 게임이 현재 35개로 증가, 향후에도 월마다 5~6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가입자 수 증가에 연동하여 스티커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매출액은 현재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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