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세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다. 이대호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최근 세 경기 연속이자 11타수 연속 무안타의 부진. 0.312였던 시즌 타율은 0.310로 낮아졌다.
이대호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프트뱅크 우완 선발 아라카키 나기사의 5구째 135㎞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선두로 나선 4회에는 아라카키의 5구째 바깥쪽 높은 131㎞를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에 그쳤고, 6회 1사에서 바뀐 투수 우완 에지리 신타로의 초구를 밀어친 직선 타구도 2루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결정적 기회도 놓쳤다. 2-3으로 뒤진 8회 2사 1·3루에선 구원 투수 센가 고다이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136㎞ 포크볼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결국 이대호의 부진 속에 오릭스는 2-3으로 패배, 46승55패3무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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