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9월4~8일 DJ센터, 15개국 102개 갤러리 400여명 작가 참여”
“ 국내외 대표 갤러리·주목받는 신진 공간 대거 참여”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올해 네 번째를 맞는 2013 광주국제아트페어를 오는 9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와 광주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5개국에서 102개 갤러리 4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갤러리와 작가들이 대거 선보이는데, 지난해보다 규모면에서 성장한 것은 물론, 아시아적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특별전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본전시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학고재, 가나아트, 아트사이드, 샘터화랑과 김기창, 이우환, 이왈종, 박병우, 이세현, 손상기, 무라카미다 등의 국내외 유명작가가 참여하고 갤러리 투, 갤러리 앰, 갤러리 101과 같이 주목받는 신진 공간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 미술의 현황과 예술작품의 발전 양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게 된다.
특별전은 동남아시아 대표작가전, 한·중·일 대표작가전, 한국작가특별전으로 구성되는데, 동남아시아 대표작가전에서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핏차퐁, 로테르담 국제필름 페스티벌 초청 작가 자크라왈 등이 동남아시아 미술의 전반적 특색을 소개한다.
한중일대표작가전에서는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정연두(한국), 양푸동(중국), 메이로 고이즈미(일본)의 영상예술을 통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미의식을 바라보게 된다.
한국작가 특별전에서는 ‘Bloody Trial’을 주제로 제목처럼 피나는 노력으로 자신의 위치와 작업 세계를 구축한 15명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지는데, 특히 나명규, 최미연, 김상연 등 현재 세계적 기량을 보유했는데도 아직 주목받지 못한 광주 출신 작가들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부대행사로 열리는 아카이브 네트워크전에서는 아시아 15개 국가의 예술 역사와 현재의 이슈를 조망할 수 있으며, 9월5일 열리는 토크프로그램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의 현대미술과 대표작가를 집중 소개한다.
올 행사에서는 지역 갤러리와 작가의 참여 폭을 넓혔다. 자리아트 갤러리 등 12개 지역 갤러리와 소속 작가 45명, 한국작가 특별전 4명, 지역작가를 타 지역 갤러리에 추천하는 방식 등으로 지역 작가 총 70여명이 참여해 광주지역 작가들을 전국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호 문화예술진흥과 사무관은 “이번 행사는 한국미술협회와 손을 잡고 지난해에 비해 참가 화랑의 숫자나 규모는 물론이고 행사의 질적인 면에서도 월등히 높였다”며 “콜렉터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최근 미술경향을 현장에서 느끼고 작품을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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